아차산 달빛 달팽이

퇴근후 동네에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술집을 찾았다 지나가다가 많이 보았지만 뭔가 안땡겨서 갈일이 없을줄 알았지만 막상 가보니 앞으로도 종종 즐길 수 있는 술집임을 느꼈다.

동네술집 달빛 달팽이
이름은 일단 너무 귀엽다 간판에 있는 달팽이도 귀여움 이름값에 귀여움을 더 한다.

대표메뉴
사실 잘 안가게 된 이유는 대표 메뉴가 우리의 마음에 와닿지 않았다.
이걸보고 마음에 들지 않아 들어 가지 않았던 우리는 선입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기도 했다. 앞으로 비슷한 이유가 있을때에는 일단 경험해보고 판단 하는것도 좋을듯 싶다.

메뉴판은 찍지 못하였다.
큰 실수다... 냉장고에 안먹어봊 술들이 가득 했다 한때는 저런 이쁜 이름의 술들을 다 먹어볼것이다 라고 생각했고 곧 실행하겠다 싶었는데 아직까지 해보지 못했다. 소주는 진로를 먹는게 괜찮은듯 싶다
하지만 이날은 생맥주가 너무 먹고 싶었기 때문에 생맥주를 시켰다! 왜냐하면 안주가 똥집구이와 똥집 튀김이 같이 나오기 때문이다 또 일단 안주보단 생맥주가 먼저 마시고 싶었다

닭똥집튀김과 구이볶음
나오자마자 너무 만족스러운 양에 냄새와 비주얼이었는데 이 때 들어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확 들었다.
구이에 떡과 피망 마늘이 있는데 아주 마음에 들었다
간이 살짝 슴슴해서 아쉬웠지만 그 슴슴함이 또 매력적이였다 게다가 튀김을 마요네즈에 찍어 먹으니 너무 맛있어서 다른게 필요 없었다

생맥주 두 잔
생맥주 잔도 아주 마음에 들었다 저 과자가 닭똥집 나오기 전까지 우리의 안주가 되었었는데 먹으면서 이걸 집에 하나 사놔야 하나 생각도 했다 ㅎㅎ
아직까지 안사두고 있다.
세상엔 먹을게 너무 많고 우리는 변하기 때문이다ㅋㅋ

우리의 생맥주를 따라주시는 사장님이시다
혼자 주방과 홀을 넘나들며 일을 하셨다 가게 규모가 크진 않지만 너무 힘드실것 같다.
요식업을 하는 나에겐 사장님이 부러웠다. 이런 귀여운 가게를 운영하는게 부러웠다 지나갈때 마다 여기에 손님들이 꼭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먹다보니 단골손님인지 친구분인지 놀러와서 또 여유를 같이 즐기시는걸 보니 한때 나의 로망이였던걸 보니 더욱 더 부러워졌다
이제는 다른 로망이 있지만..
앞으로 종종 와야겠다 너무 맛있고 행복한 시간이였다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