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통영과 거제도로 여행을 가보았다.. 바다를 너무 좋아하는 우리는 강원도나 을왕리 혹은 영종도는 자주 가보았지만 남해는 처음인지라 너무 기대되는 지역이었다. 더 길게 가고 싶었지만 2박 3일로 짧게 다녀왔다 첫날 새벽 네시에 일어나 전날 준비해둔 짐을 차에 실은 다음에 출발.. 4시간 30분이 찍히는 거리 400킬로가 넘는 거리지만 설레기도 하고 가면서 중간중간 쉬기도 하고 드라이브하는 느낌도 좋기 때문에 거리는 크게 걱정되지 않았다. 주위 사람들은 차 타고 간다고 하니까 너무 멀지 않냐고 피곤할걸? 이런 말들을 했지만 ㅋㅋㅋ 물론 알지만 그래도 적지 않은 짐들과 그 짐들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것이 정말 편하기도 하고 다양한 곳을 돌아다니려면 차는 필요했던 것 같다. 물론 비행기를 타거나 기차를 타고 간 뒤 렌트를 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지만 나에겐 그것이 더 귀찮은 일이다.
아무튼 중간중간 쉬면서 출발하다 보니 해가 뜨는 것도 보이고 새벽 공기도 좋고 역시 좋았다. ㅋㅋ조금 피곤하긴 했다. 그리고서는 통영에 도착하니 9시 반? 거의 5시간쯤 걸린 듯싶다 통영에 도착할 때쯤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고 우리는 바다가 보이면 행복을 느낀다. 슬슬 배가 고프기 시작했고 얼른 통영에서는 충무김밥을 먹어야 한다고 하길래 빨리 먹고 싶었다
그렇게 도착한 명가 충무김밥본점!!
시장 근처에 있어서 주차자리는 주변에 없어서 시장 주차장이나 주변에 통제영주차장이 있길래 주차했다 또 주변에 통영중앙시장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는 가능하다. 우리는 평일날 가서 그런지 자리는 널널 했는데 주말에는 잘 모르겠다. 주차를 하고 가게 앞까지 걸어가는데 5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가게 앞까지 가는데 인도가 조금 좁은 것 같았다 ㅋㅋ 그래도 천천히 잘 걸어갔다 비둘기가 좀 귀찮게 하긴 했지만 가게 앞에 도착하니 가게 앞에 내항은 너무 이쁘고 거북선들도 있었다. 최근 한산을 본 지 별로 되지 않아서 그런지 아직 국뽕이 차 있어서 그런지 더 멋있게 보였다 ㅋㅋ
아 명가 충무김밥 본점은 아침 일찍 열어서 아침부터 먹기 딱이었다.
메뉴판이다. 1인분에 5500원! 이게 싼 건지 아닌지 모르겠다. 서울에서도 몇 번 안 먹어본 음식이라 가격이 기억이 안 난다. 반찬도 직접 준비하고 주재료들이 다 국산이라 마음에 들었다. 소금은 역시 신안천일염인데 왜 신안이라는 말만 보면 안 좋은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아프다. 주재료인 오징어가 울릉도에서 들어온다고 하니 울릉도도 가고 싶었다. 다음엔 울릉도에 가보도록.....
우리는 충무김밥 2인분을 주문! 이따 점심에 또 먹어야 하기 때문에 2인분만 주문을 했다 보통 같았으면 3인분 시켜서 넉넉히 먹었을 듯싶다.
딱 보면 양이 적어 보인다. 그래서 한입 먹고 나면 3인분을 시킬걸 그랬나?? 싶은 맛이다 그래도 먹고 나면 양이 막 적지는 않다 하지만 3끼를 다 맛있게 먹고 어느 정도 계획에 맞춰서 놀려면 2인분만 먹는 게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2인분을 시켜 먹었다.
맛은 평범한 듯하면서 너무 맛있었다. 오징어랑 어묵이 적절한 간으로 무쳐져 있어서 너무 맛있었다 어묵이 좀 말려서 무쳐진 듯한? 느낌이었다. 무김치도 간이 딱 좋고 아삭함도 좋았다. 장국의 간도 아주 좋았다. 그리고 충무김밥이 나오는 시간이 엄청 빨랐다. 그래서 배고픔을 빨리 달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한 점은 보통 김밥에는 참기름이 발라져 있는데 여기는 참기름을 따로 찍어 먹으라고 종지에 주셨다. 찍어 먹으면 맛있다고 설명도 해주셨다. 담백하니 고소하니 간간하니 삼박자가 어우러져서는 아주 맛있었다. 일찍 도착하니 삼시 세끼를 다 챙겨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아침을 간단하게 부담 없는 충무김밥이 아주 만족스러웠다. 시작이 좋았다 앞으로의 통영 거제 여행이 더욱더 기대가 되었다.
아쉬운 점은 갔을 때 직원분들이 다툼이 있어서 조금 민망했다 ㅋㅋ 모두들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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